쥴리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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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2021-07-30
29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 중고서점 앞은 북적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이른바
'쥴리 벽화'를 놓고 이를 가리려는 보수 지지자들과 취재진이 수십명 몰려왔기 때문이다.
보수 유튜버와 단체는 전날에 이어 차량을 이용해 벽화 앞을 가로 막았다. "너무 보기 싫다"며 총 3대의 차량을
벽화가 그려진 앞에 주차했다.
등쪽에 '윤석열 팬클럽'이라고 쓴 흰색 티셔트를 입고 '공정, 상식'이라고 적힌 빨간 우산을 쓴 단체회원들도 속속
모여 들었다. 이들은 벽화 나머지 부분을 마저 가리며 "좌파는 악마" "자유 대한민국은 상식과 정의가 무너졌다"고
소리쳤다.
서점직원은 "(벽화를 그리도록 지시한) 사장님은 현재 지방 출장 중" 이라며 현장 상황은 전달했는데 볼 일이 남아
바로 오시긴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이어 "벽화를 철거하라는 항의 전화는 계속 오고 있다"면서 "벽화 바로 옆이 유료 주차장인데 차량이 통
행을 막아 난감하다"고 했다.
이 서점의 사장이자 건물주인 A씨는 현재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 그려진 벽화는 이달 중순쯤 A씨가 작가에게 의뢰해 제작됐다고 한다. 가로 15미터, 세로 2.5미터에 달하며
총 6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줄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다.
중앙일보
mnew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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